
두 손에 잡고 포즈를 취하는 노만 볼로그 박사, 1970년 11월
여러분들은 지난 세기 최고의 영웅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두 세번의 전쟁 그리고 정신차리기 힘들 정도로 빠른 과학 기술의 발달을 경험한 지난 세기이다 보니 수많은 군인과 정치가 그리고 과학자들의 이름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어제 영면하신 노만 볼로그(Norman Ernest Borlaug, 1914년 3월 25일 - 2009년 9월 12일) 박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앉은뱅이 밀을 이용하여 생존력이 강한 밀을 생산하여 1960년대 인도의 녹색혁명을 주도했습니다. 사실 앉은뱅이 밀은 우리나라의 작고 귀여운 토종 종자입니다. 키가 작지만 바람에 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특징을 갖고 있죠. 볼로그 박사는 이 특성에 주목하고 잡종 교배를 통해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밀 품종을 개발해 냅니다.


이런 분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니겠습니까.
그의 미덕이 새로운 세기에도 계속 기억되고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평안하시기를.
뱀꼬리> Aerycrow님의 '노만 볼로그 사망' 글과 함께 합니다. 글을 올리고 과학 밸리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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