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週忌]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75가지 것들 - 2 by 다음엇지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지금을 기준으로 봐도 늦은 결혼이었고 노산에 시달리지만 겉으로는 소위 '수퍼우먼'의 면모를 보여 주지만 그만큼 반대로 어두운 면들이 짙어지게 됩니다. 어두운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다루고, 여기서는 전편에 이어 루시 모드 몽고메리와 영상물 및 번역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 봅니다. (보일듯 말듯 회색문장은 다음엇지의 註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에 앤으로 캐스팅된 에이미베스 맥널티양 (Amybeth Mcnulty)
(사진은 에이미양의 고향인 아일랜드 도네갈에서 찍은 것으로 P.E.I 보다 위도가 높다)

23. 몽고메리는 약 5년간의 비공개 연예 끝에 1911년 7월 장로파 목사이던 이완 맥도날드(Ewan Macdonald)와 결혼합니다.

24. 결혼 후 몽고메리는 남편이 부임하는 온타리오(Ontario)로 옮겨가서 순서대로 리스크데일(Leaskdale), 노발(Norval), 토론토(Tronto)에서 살았습니다.

25. 몽고메리가 기거하던 노발의 목사관은 현재 박물관과 문학 예술 센터가 되었습니다. 몽고메리 유산 협회(The L.M. Montgomery Heritage Society)에서 2017년 3월 사들여서 애호인들이 무척 기뻐했었지요.

26. 1934년 <Anne of Green Gabels the Movie>에 캐스팅되었던 여류 스타 던 오데이(Dawn O'day는 예명으로 본명은 던 데블린 패리스 Dawn Evelyeen Paris)는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예명을 앤 셜리(Anne Shirley)로 바꾸고 당시 대표적인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되었고 남은 생을 앤 셜리로 살았습니다.

27. 1923년, 몽고메리는 캐나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문학 예술 왕립 협회(The Royal Society of Arts and Letters)의 회원이 됩니다.

28. 몽고메리는 죽기 직전까지 그의 인생에 대한 상세한 기록인 일지를 남겼습니다. 1차 대전의 공포, 아들을 잃은 비통함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상들 까지 꼼곰하면서도 문학적인 기록입니다.


30. 아마도 영상화된 <빨강머리 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것은 1985년의 CBC 미니시리즈일 것입니다. 매건 팔로우스(Megan Follows)가 앤 셜리로 분했죠. 



32. 몽고메리는 고향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헌신적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쓴 적이 있죠, "우리 프린스 에드워드 섬 사람들은 (섬의 것들에) 충직한 성향이 있다. 사람들이 마음 속에 비밀스럽게 간직하며 믿고 있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우리가 태어나 자란 이 작은 지역만한 곳은 없다는 것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그렇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 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고 나는 믿고 있다. (자서전인 <Alpine Path(험한 길)>의 1장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 소개에 나옵니다.)

33. 당시 많은 독자들이 매튜 커스버트의 죽음에 대해 몽고메리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몽고메리 역시 작품을 다시 쓴다면 매튜를 몇 년 더 살게 했을 것이라고 후회를 비친 적이 있습니다. (자서전인 <Alpine Path(험한 길)>의 <빨강머리 앤>의 발표와 반응들에 대한 글에 나오죠. 하지만 몽고메리에게 매튜는 죽지 않으면 안되는 설정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앤이 자기희생을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머릴라의 눈병이 겹쳐 결국 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향에 남아 교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34. 미쿡의 유명한 코미디언 배우이자 작가인 민디 캘링(Mindy Kaling)은 2015년의 L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빨강머리 앤>의 팬으로서 "섬에 살고 싶다. 섬은 정말 짱(badass) 일 것 같다"고 해서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한편 네티즌들은"의 예상할 수 있는 반응들 정도)

35. 다음 영상은 10대의 매건 팔로우스가 <빨강머리 앤>에 캐스팅 되게 된 오디션 장면입니다.


36. '빨강머리 앤'은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입니다. 번역가인 무라오카 하나코(村岡花子) 역시 유명하여 작년에 그의 인생과 <앤> 번역에 관한 드라마도 만들어졌죠. (<花子とアン(하타코와 앤)>은 NHK에서 90회짜리 아침드라마로 방송되었죠. 평균 시청률은 22.6%로 지난 10년간 최고의 아침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냈습니다.)

37. 무라오카 하나코가 <빨강머리 앤>을 갖게 된 것은 1939년으로 뉴 브런스윅에서 건너간 선교사 로레타 쇼(Loretta Shaw)를 통해서였습니다. (이 블로그에 포스팅되어 있지요.)


39. 1952년 <赤毛のアン(빨강머리 앤)>이라는 이름으로 <Anne of Green Gables>가 일본에 소개됩니다. '고아' 였던 앤은 전 후 일본의 수많은 어린 독자들에게 호감을 얻게 됩니다
무라오카 하나코의 <빨강머리 앤> 일본 초판본과 번역 원고 그리고 로레타 쇼에게 받은 초판본 원서

40. 몽고메리는 1942년 4월 24일 67세를 일기로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고 고향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묻혔습니다.
몽고메리의 장례식 (United Church of Canada/Library and Archieve Canada/PA-110155)

41. <빨강머리 앤>이 출간된 이후, 몽고메리는 유명인(소위 말하는 celebrity)이 되어 여러 구설수에 오르게 됩니다. 또 다른 베스트 셀러인 <초승달 에밀리(Emily of New Moon)> 시리즈에서 가십에 대한 공포가 계속 다뤄지는 것은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42. 일본에는 <초록색 지붕집 학교(School of Green Gables)>라는 간호학교가 있는 데, 다름아니라 프린스 에드워드 대학의 간호 학교의 자매 학교입니다.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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