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週忌]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75가지 것들 - 1 by 다음엇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75週忌를 맞이해서 CBC(캐나다 방송 협회)에서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한 75가지 것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보일듯 말듯 회색문장은 다음엇지의 註입니다) 아무래도 올해 제작되고 넷플릭스를 통해 5월에 우리나라에도 공개될 새로운 CBC 시리즈 "Anne"의 성공에 대한 흐뭇함이자 모드 여사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겠지요.
1.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는 1874년 11월 30일, 프린스 에드워드 섬(P.E.I)의 클리프톤(Clifton, 지금은 New London으로 지명이 바뀌었지요)에서 태어났습니다.

2. <빨강머리 앤>은 1905년에 탈고한 그의 첫번째 장편 소설입니다.

3. <빨강머리 앤>은 원고를 보냈던 모든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고, 하릴없이 모자 박스 속에 넣어 두게 됩니다.

4. 1907년, 몽고메리는 <빨강머리 앤> 원고를 다시 읽어 본 후, 다시 시도를 해보기로 합니다. 결국 보스턴의 페이지 컴퍼니가 출판을 하게 됩니다.

5. 대문호 마크 트웨인은 <빨강머리 앤>을 읽고, "불멸의 앨리스 이후 더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the dearest, most lovable child in fiction since the immortal Alice)"로 앤을 표현했습니다, (출판사는 대문호의 언급을 책의 촉판을 위한 선전 문구로 씁니다. 물론 마크 트웨인은 후배들의 작품 평에 후하기로 유명했었던 것도 비밀 아닌 비밀이죠)

6. <빨강머리 앤>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처음 다섯 달 동안 19,000 권을 팔았습니다.

7. 앤 셜리와 마찬가지로, 몽고메리는 자라면서 자연에 깊은 애정 갖고 있었습니다. 9살이 되었을 때, 몽고메리는 매우 좋아하던 나무에 대해서 시를 썼습니다. 그가 "숲의 임금님(The Monarch of the Forest)"라고 불렀던 자작나무 (birch)였죠. (오른쪽 사진은 몽고메리가 직접 찍은 섬의 자작나무 길 사진) 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포플러와 가문비나무를 둘러싸고, 전나무와 단풍나무가 우뚝 서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도깨비 숲에서 커 온 오래된나무(Around the poplar and the spruce, The fir and maple stood; But the old tree that I loved best, Grew in the Haunted wood. (이 시는 자서전인 <The Alpine Path: The Story of My Career>에 처음 공개했었지요)"

8. <빨강머리 앤> 시리즈 외에도, 그의 베스트셀러에는 <초승달 에밀리, Emily of New Moon>, <랜턴 언덕의 제인, Jane of Lantern Hill>, <은백 덤불의 팻, Pat of Silver Bush>, <블루 캐슬, Blue Castle>, <스토리 걸, The Story Girl>이 있습니다.


10. 몽고메리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우체국을 운영하던 외조부모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아래 사진이 1917년 잡지 <Everywoman's World>에 실렸던 몽고메리의 집)


12. 몽고메리가 관 속에 누워있는 어머니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에 대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자서전인 <Alphine Path>에서지요): "나는 어떤 슬픔도 느끼지 못했어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이죠. 그냥 막연히 불안했을 뿐었어요. 엄마는 왜 가만히 있지? 아빠는 왜 울지? 나는 몸을 뻗어 고사리 손을 엄마 뺨에 댔습니다. 그 차가운 감촉은 지금껏 잊혀지질 않습니다."

13. 20개의 몽고메리 작품 중 19개의 배경은 프린스 에드워드 섬(P.E.I Prince Edward Island)입니다. <블루 캐슬>의 배경은 온타리오州 무스코카(Muskoka)로 몽고메리가 "무스코카는 내가 머물렀던 곳 중 유일하게 내 마음 속에서 나의 섬에 필적하는 장소에요. 그래서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라고 말씀하셨죠. (루비오의 몽고메리 전기인 <The Gift of WIngs> 인용이네요)

14. 2차 세계 대전 중, <앤의 꿈의 집, Anne's House of Dreams>가 폴란드군에 의해 발행되어 전투 중인 군인들에게 배급됩니다. 몽고메리 전기를 썼던 메리 헨리 루비오(Mary Henley Rubio) 선생은 "책을 통해 젊은이들은 행복한 부부애, 평화로운 난로가 그리고 안전한 고향집을 떠올리며 싸움에 임하도록 고무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셨죠.

15. 1908년 처음 출판된 이후 <빨강머리 앤>은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만으로도 전세계 적으로 5천만권이 넘게 팔렸습니다.
16. 몽고메리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 칼리지(Prince of Wales College)로부터 2년짜리 교습 학위를 1년만에 취득합니다. 몽고메리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바이드포드(Bideford), 벨몬트(Belmont), 로우어 베데크(Lower Bedeque) 세 곳의 시골 학교에서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프리랜서 작가로서 자립할 수 있는 돈이 모이자마자 교직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합니다.

17. <블루 캐슬, The Blue Castle>은 베스트셀러이자 몽고메리의 몇 안되는 성인 소설로, 독신 여성이 주인공이고 종교적인 위선을 까발렸다는 것 때문에 도서관들로부터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18. 1980년대에 <블루 캐슬>은 폴란드 크라쿠프(Kraków)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매진을 기록합니다. (2차대전을 거치면서 폴란드에서 몽고메리와 그의 소설은 폴란드 저항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19. 어린 시절, 동네 할아버지(할아버지 친구였죠)가 몽고메리를 "Johnny"라고 부르며 놀리곤 했다고 합니다. 그는 매우 화가 났었고 결국 일생의 과업이 하나 생겨납니다: 절대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는다.

20. 올해 봄 출간된 멜라니 피시배인(Melanie Fishbane)의 청소년 소설 <Maud>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삶과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입니다.

21. 몽고메리의 삶을 따라가는 동안, 피시배인이 발견한 게 있습니다: "L.M. Montgomery 또는 Lucy Maud Montgomery를 알고 있는 어느 누구나 절대로(NEVER) 'Lucy'라고 부르지 않는 거에요. 그는 언제나 친구들에게 'e'자가 없는 'Maud' 였습니다." (심지어 바다 건너 다음엇지도 늘 그렇게 모드 여사로 불러 왔다는 것에 잠깐 깜놀)

22. 피시배인의 또 하나의 재미있는 발견이 있습니다: "몽고메리와 그의 첫 남자친구인 네이트 로크하트(Nate Lockhart, 길버트 브라이스의 영감의 한 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지요)는 학창 시절 편지를 교환 했었답니다. 이 편지들은 사라졌지만 (몽고메리가 대부분 태워 버렸죠), 그는 첫번째 받은 편지를 그의 일지에 빨간 잉크로 불멸성을 부여하여 박제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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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雲手 2017/04/26 01:41 # 답글

    새 tv 시리즈 재미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영국식 억양이 아주 사랑스럽지요.
    엠마 왓슨 어릴적 보는 것 같습니다(아, 외모를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리포터 1편에서의 왓슨 말투를 생각해 보세요)
  • 다음엇지 2017/04/26 08:31 #

    넵! 첫 회를 보고 반해 버렸어요. 맥널티양은 억양도 그렇지만 목소리가 어쩌면 그리 딱인지. 특히 들고 온 고리 떨어진 carpet-bag의 고증이 어찌나 정확한지 마음에 꼭 들더군요. ^^
    (그리고 태극권사이신가 봅니다. 저는 진소성 노사 투로를 수련해 오고 있습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 雲手 2017/04/27 01:43 #

    아, 반갑습니다.
    사실 부끄러운데 태극권은 좀 배우다 캐나다 이민오는 바람에 놓쳐버렸습니다.
    지금도 기억을 더듬으면 조금씩 생각은 나는데 혼자 수련하기가 만만치 않군요.
    밴쿠버 오면 중국사람들 많이 사니 기회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 로맨티스트 2017/04/26 15:22 # 답글

    좋은 정리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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