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Indigo의 Rubio 교수 인터뷰, The Complete Journals of L.M. Montgomery: The PEI Years, 1889-1900 by 다음엇지


Mary Rubio 교수와 Elizabeth Waterston 이 처음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미출간된 일기들을 엮어서 출판한 것이 1985년이니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당시의 출판물에는 몇가지 쟁점 사항이 있었다. 당시 출판사 편집자는 일반 독자들이 작은 시골 마을 아가씨의 미성숙한 사고들과 우울증이 발작한 시기의 글들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5권으로 완간된 "The Selected Journals" 이라는 이름의 책들에는 상당한 분량의 인생 행보들이 빠져 있었다.

몽고메리는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꼼꼼한 편집자였다. 다시 읽고, 교정하고, 도처에 관련된 사진들을 삽입해 놓았다. 하지만, 1980년대 캐나다의 낙후된(?) 기술은 몽고메리가 했던 그대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같이 인쇄해 내지 못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그림들을 모아서 연속으로 중간에 따로 삽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그가 의도했던 편집을 보는 방법은 구엘프 대학의 아카이브에 방문해서 직접 보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몽고메리가 의도했던 편집 그대로 완전한 형태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가 바로「The Complete Journals of L.M. Montgomery: The PEI Years, 1889-1900」. 아래의 인터뷰는 캐나다 Indigo의 Melanie Fishbane 씨가 올해 섬에서 열렸던 'L.M. Montgomery Conference'에 참석해서 공동역자인 Rubio 교수와 편집을 맡았던 딸 Jennie Rubio 와의 인터뷰를 번역한 것이다. (다른 공동 역자인 Waterston씨는 喪을 당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Indigo Non-Fiction Blog: 어떤 계기로 다시 몽고메리의 일지를 다시 엮어 내게 되었나요?

Jennie: 이전에 나온 초판도 좋았어요. 하지만 분명히 2%가 부족했던 것 사실이죠. (오늘날 세상은 좀 더 기꺼이 여성들도 암울한 순간들에 있을 수 있고, 여성 예술가들 역시 창조의 고통과 싸우고 있음을 받아들 일 수 있게 되었죠). 기록을 바로 잡아야 할 시기라고 확신했어요.

Mary: 많은 분들이 우리를 재촉했어요. 많은 LMM 애호가들과 학자들이 구엘프 대학 아카이브에 찾아와서 PEI 시절의 全文을 찾았어요. 왜냐하면 초판본에는 거의 절반에 이르는 분량이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일본에서, 스칸디나비아에서, 영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원본을 찾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일이었는데도요.

INFB: 이전의 편집본 독자들에게 개정판의 가장 큰 변화들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Jennie: PEI(프린스 에드워드섬)을 조명하는 감성적이고도 시각적인 캔바스가 마치 그의 젊은 시절을 닮았습니다. 좀 더 상세하고도 아름답기까지한 묘사들과 모든 그의 사진들과 추억의 유품들, 그리고 예술가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더해져 있습니다. 1985년 버전에서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이죠!


Mary: 受賞한 그의 전기「Lucy Maud Montgomery: The Gift of Wings」를 집필하면서 이미 모든 일지들과 작업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작업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나는 그의 진짜 일지는 상당히 많은 사진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의식하고 있었어요. 좀 더 많은 몽고메리 시절에 찍은 완전한 형태의 사진들, 작가로서의 성장하는 이야기 그리고 19세기 캐나다의 시골생활이 담겨 있죠. 나는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선생들이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의 배경의 참고 자료로서 일지가 좋은 교재로 쓰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INFB: 그렇다면 완전판은 기존의 選集本을 대체하는 건가요? 아니면 보충하는 의미가 더 클까요?

Jennie: 나에게 있어서는, 이것들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어요.「The Complete Journals」는 그의 오리지널 버전과 좀 더 가깝습니다. 50% 이상의 새로운 자료들이 포함되었고, 결국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나는「The Selected Journals」자체도 그 나름대로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새 버전은 PEI에서의 젊은 날의 몽고메리에 대해서 새롭고 좀 더 미묘한 모습의 뉘앙스를 전해 줍니다.

Mary: 우선 빠른 조망을 원하는 사람들은「The Selected Journals」로 시작하는 게 좋을 거에요. 하지만 역사와 문학 애호가들은 아마도 이번의 완전판을 원할 겁니다.

INFB: 1980년대와 비교해서 이번에 엮어내신 완전판의 어려웠던 점과 이런 점은 정말 잘 나왔다고 하는 게 있다면요?

Jennie: 어려웠던 점이라, 말도 마세요. 우리 엄마와 워터슨씨와 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고르지 못한 보존 상태의 사진 500장과 400개의 표제를 정리하고 400,000 개의 문장과 단어들. 도대체 왜 우리가 이걸 시작했나 싶었죠.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보람있던 일이라면, 정말 재능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이렇게 책이 나오게 된 데는 그 친구의 공이 커요. 정말 사랑스럽고 즐겁게 이 모든 일들을 잘 해 줬습니다. 그리고 장식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외관을 깔끔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꿔준 훌륭한 디자이너를 빼놓을 수 없네요. 결단력있고 참을성 있게 기다려 준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덕분에 비전을 갖고 갈 수 있었습니다. 숨죽이고 기다리다가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이건 정말 멋지게 잘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Mary: 우리는 전문을 완전히 재교정하고 노트를 첨가했습니다. 1년이 넘는 지리한 작업이었지요. 눈에 좋지는 않았죠. 노트를 위해서 구글과 이메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유럽과 미주 그리고 영국의 수많은 재야 학자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The Selected Journals」이 몽고메리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을 가능하게 했죠.

INFB: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일지들을 다시 출판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Jennie: 말도 마세요. 저희는 아직 회복 중이에요. 최소한 반년간은 다시 묻지 말아 주세요.

Mary: 예전에 5권의 "selected journals"를 엮어 낼때 만큼은 아닐 거에요. 아직 잘 모르겠네요. 選集의 첫번쨰권은 베스트셀러였고 일이 진척되어 가면서 수요도 늘어갔기 때문에 압박이 덜했죠.

INFB: 일지를 다시 읽고 교정하면서, 이전에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신 게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Jennie: 내가 그의 문장들을 다시 읽으면서 그에 대한 새로운 깊이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Herman Leard 사건에 대한 그의 글에서는, 나는 내가 실제로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을 몰랐죠. 누군가가 그렇게 오랫동안 "steamy" 라는 단어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니요.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몽고메리는 진정 타고난 예술가였어요. 그 자신의 기록들이 이제 온전하게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뻐요.

Mary: 없는 것 같네요. 일지 원본에서 몇 개의 오타들을 찾아낸 것을 제외하고는, 앞에서 말했던 대로 나는 그의 전기를 쓰면서 언제나 원본을 갖고 일해 왔으니까요.

원문: A Q and A with Mary and Jennie Rubio
편집: Melanie Fishbane

덧글

  • 로맨티스트 2012/08/07 14:41 # 답글

    루비오 박사와 워터스턴 박사가 1985년의 선집에 이어 또 히트작을 내놓는군요. 잘 팔려서 모든 일기가 활자화 되기를 바래 봅니다. 모든 일기가 나오게 되려면 누군가 대를 이어야 할 듯 합니다. 사진으로 미출판 일기본을 가끔 보는데 도당체 알아 먹을 수가 없어요. 책을 사라는 모드 여사의 계시가 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다음엇지 2012/08/08 09:16 #

    ^^ 편저자 분들은 선집이 나왔을 때 수준의 매출을 올리기 힘들 거라고 보고는 계십니다만... 사명감이 있으신 분들이니 계속 일지들의 행군이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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