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道之以政하고 齊之以刑이면 民免而無恥니라. 道之以德하고 齊之以禮면 有恥且格이니라
- 『論語』, 第2篇 爲政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법률로 백성을 이끌고 형벌로 질서를 유지하면 백성들은 법망을 빠져나가 형벌을 피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덕으로 백성을 인도하고 예로써 질서를 유지하면 백성들은 수치를 알게 되어 올바르게 된다.
- 『論語』, 第2篇 爲政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법률로 백성을 이끌고 형벌로 질서를 유지하면 백성들은 법망을 빠져나가 형벌을 피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덕으로 백성을 인도하고 예로써 질서를 유지하면 백성들은 수치를 알게 되어 올바르게 된다.
이땅 대한민국에서의 원칙, 정의, 용기, 그런 것들이 하루 종일 머리 속에서 맴도는 하루였다.
"책을 읽을 수 조차 없다" 라는 그의 마지막 말이 가슴을 친다.
그에게는 더 이상 기댈 곳이 남아 있지 않았다.
'부끄러움' 이라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덕목일 것이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과 '예의"를 알게 하는 것이 교육이고 사회의 건강함일 것이다.
● 지금까지의 도덕교육은 노예를 기르기 위한 교육이었다. by 다음엇지
하지만 우리는 부끄러움에 제대로 '분노' 하는 법조차도 이제 모른다. 그저 순응하면서 사는 것이 정도라고 믿어 왔다. 군대 갔다 오면 사람된다고 하지 않는가 내가 가장 싫어 하는 말이다.
子曰, 邦有道穀하되 邦無道穀이 恥也니라
원헌이 수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가 정도에 서 있으면 녹을 먹되, 정도가 서지 않았음에도 녹을 먹음이 수치이니라.
君子之道 方而不圓合於治世 違於亂世 若治世亂世 無往而不食祿 則其人可知 是恥也
위 공자 말씀에 대한 다산의 주석 : 올바른 지식인(君子)은 모나고 둥글지 않아서 올바르게 다스려지는 나라에는 합해지지만 난세에는 합하지 않아야 하는데, 치세나 난세를 가리지 않고 어느 때나 녹을 받아먹는다면 그의 사람됨을 알만하니 그런 행위가 부끄러운 일이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저질러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저희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우리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論語』, 第17篇 憲問
원헌이 수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가 정도에 서 있으면 녹을 먹되, 정도가 서지 않았음에도 녹을 먹음이 수치이니라.
君子之道 方而不圓合於治世 違於亂世 若治世亂世 無往而不食祿 則其人可知 是恥也
- 茶山, 『論語古今註 券七』
위 공자 말씀에 대한 다산의 주석 : 올바른 지식인(君子)은 모나고 둥글지 않아서 올바르게 다스려지는 나라에는 합해지지만 난세에는 합하지 않아야 하는데, 치세나 난세를 가리지 않고 어느 때나 녹을 받아먹는다면 그의 사람됨을 알만하니 그런 행위가 부끄러운 일이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저질러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저희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우리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출마 연설 中
그렇게 爲人之學 이니 爲己之學 이니 유교적 가치를 숭상하고 동방禮義之國 이니 자랑스럽게 떠들던 나라에서 그렇게 모난 돌이던 인물 하나가 숙제를 하나 남겨놓고 떠났다. 결국 모나지 않고 둥글게만 살아야 만인의 존경을 받고 남들 보기 좋은 상태로 죽을 수 있는 땅인가 보다.





덧글
정말 부끄럽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픈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