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롯타운에 위치한 The Confederation Centre of the Arts 에서 지난달 워크샵 및 쇼케이스를 가진 모양입니다. 아래의 CBC(Canad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뉴스를 참고하세요. 아무래도 제가 앤과 모드여사 관련 소식을 가장 많이 얻는 캐나다 방송국이죠.
아 출간 100주년을 맞이해서 그간 준비하던 것들이 착착 결실을 맺고 있군요.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전체가 공연이 아닌 리딩 형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극장은 당연히 초만원을 이루었구요. 제임스씨는 초조해하면서 관객들의 반응을 지켜보았답니다. 자신이 쓴 글과 가사가 직접 배우와 가수들에 의해 읽혀지고 불려지고, 관객들이 거기에 반응하는 것은 작가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An Epoch In My Life 라는 노래에서 앤과 몽고메리의 2중창으로 "the realization of dreams pursued" 에 대해서 대화하면서 어떻게 "the power of imagination has changed our lives" 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그게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꼈답니다. 앤과 몽고메리의 대화는 저같은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감성을 일깨워 줄 것 같습니다. (아.. 궁금해요!!!)
그 다음에 Q&A 시간을 가졌다고 하네요. 제작자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시간이라고 James 씨는 언급합니다. 사람들이 작품을 좋아해 줄지,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이해해 줄지 등등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라고 하네요. 다행히도 반응이 좋았답니다. 대부분이 몽고메리 전문가들이었는데, 내용의 정확성과 짜임새 있는 구성에 찬사를 들어서 그간의 조사와 노력들이 빛을 발했다는 거죠. 무엇보다 작곡가 Leo 의 넘버들이 찬사를 받았답니다. 저도 꼭 들어보고 싶네요.
이제 남은 것은 투자를 받는 것인데요. 목표는 2008년 축제 기간 중에 샬롯타운에 공연을 올리는 것입니다. 쇼케이스의 성공으로 좋은 인상과 지지자들을 얻은 것은 좋은 징조겠죠. 관련 기사가 The Guardian 이나 The Journal-Pioneer 같은 지역신문들에도 공개 워크샵에 관한 내용이 실렸군요.
그간 세세한 준비와 탄탄한 시나리오 웍과 음악 작업에 대한 소식을 계속 접해 왔기 때문에 저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보지는 못하더라도 어서 음반이 나와서 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말 대본이 궁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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