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의 관현악곡] 3. 교향곡 2번 C장조, op.61 by 다음엇지

1844년 1월부터 5월까지 슈만은 아내 클라라의 러시아 연주 여행에 동행했습니다.

클라라에게는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여행이었지만, 이미 작곡활동에 몰두하면서 건강상태가 최악이었던 슈만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죠. 이를 위해서 더욱 건강이 나빠진 슈만은 1844년말 드레스덴으로 옮긴 후에 요양을 하게 되는데요.

클라라는 작곡이 아닌 다른데 관심을 돌려보라고 권유하지만, 슈만은 작곡을 그만둘 수 없었구요. 1845년에도 여러 작품을 썼습니다. 슈만은 1845년에 바흐의 음악을 연구하면서 페달 피아노와 오르간을 위한 곡들을 주로 썼는데요.

그해 12월 12일 갑작스럽게 새로운 작품에 대한 영감이 떠올라서, 교향곡 2번의 스케치를 시작했습니다. 1악장의 스케치는 3일만에 끝냈구요. 12월 28일까지 전악장의 스케치를 마쳤습니다. 슈만은 1843년부터 그를 괴롭혀 온 신경쇄약과 우울증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작곡 활동에 몰두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스케치를 마친 뒤 1846년 2월 오케스트레이션을 시작하던 무렵, 다시 정신질환이 악화되어 작곡을 중단하고 맙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해 12월 5일 라이프찌히에서 멘델스존의 지휘로 이 작품이 초연되기 전 17일동안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교향곡으로서는 3번째로 작곡된 작품이었지만, 2번쨰로 쓴 교향곡보다 출판이 앞섰기 때문에 2번으로 분류가 되었구요.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많은 낭만주의 시대 교향곡들이 그렇듯이 하나의 모티브를 통해서 전 악장의 주제를 통일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chumann 교향곡 2번 C장조, op.61
지휘 Carl Schuricht, Radio-Sinfonieorchester Stuttgart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 1959년 녹음) 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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